부산 사상경찰서는 22일 도로교통법 위반, 절도 등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4분 부산 사상구 덕포파출소 앞에서 만취 상태로 택시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택시기사가 시동을 걸어둔 채 파출소에 들어가자 운전석으로 옮겨타 차를 몰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곧바로 순찰차로 뒤따라가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이었고 무면허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택시기사는 A씨가 경남 김해에서 사상구까지 택시를 타고 오며 정확한 목적지를 알려주지 않고 소란을 피운다는 이유로 파출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만취 상태인 관계로 택시를 훔쳐 운전한 경위 등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추후 A씨를 불러 택시를 훔친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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