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남원에 미래 첨단산업으로 주목받는 드론산업의 전지기지가 될 LX드론활용센터가 들어선다.
남원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추진하는 ‘LX드론활용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전북도를 대상으로 LX드론활용센터 유치 공모를 추진, 7개 자치단체가 경쟁을 벌여 남원시가 유치에 최종 성공했다.
시는 LX드론활용센터 유치를 위해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계해 공모를 준비해왔다.
LX드론활용센터가 들어서는 옛 주생비행장은 1953년 한국전쟁 휴전상황에서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을 위해 조성됐다. 휴전 후에도 비행장부지는 각종 규제 얽혀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어 왔다.
이에 남원시와 주생 중동마을 주민들은 지난 2013년 국방부와 주생비행장 폐쇄를 위한 조정회의를 거쳐 군부대 헬기장 대체부지 시설을 조성해 주생비행장 부지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지난 8월 국방부에서 남원시로 관리이전을 완료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코로나19 여파에 수해피해까지 겹쳐 어려운 시기에 LX드론활용센터를 유치하게 됐다”며“미래 첨단산업으로 각광받는 LX드론활용센터가 들어서면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한글과컴퓨터,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드론산업협회와 함께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등 드론산업 육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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