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측에 의해 공무원이 피격된 사건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충격적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 당국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리 군을 향해선 “경계태세를 더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노영민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 결과 및 정부 대책을 보고받았다.
한편 일각에서 해당 사건을 알고서도 UN총회 연설을 위해 발표를 미룬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영상연설이 지난 15일 녹화돼 18일에 유엔으로 발송됐기 때문에 수정·취소가 불가했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첩보의 신빙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설을 수정한다거나 하는 판단을 하지 못했다”며 “이런 사안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지도 못했으므로 수정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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