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피살 공무원' 탑승했던 무궁화10호, 실종 5일 만에 목포로

'北 피살 공무원' 탑승했던 무궁화10호, 실종 5일 만에 목포로

기사승인 2020-09-26 01:05:01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사진= 연합뉴스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서해 최북단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후 북한군에 피격·사망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씨(47)가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가 26일 전남 목포 서해어업관리단으로 돌아온다.

25일 해수부에 따르면 A씨가 실종 직전까지 탑승하고 있던 무궁화10호는 인천 해양경찰의 조사를 마치고 곧 목포항을 향해 떠날 예정이다. A씨가 실종 된 지 5일 만이다.

무궁화10호는 A씨의 실종이 전해진 지난 21일 이후 소연평도에서 2.2㎞ 떨어진 해상에 정박,그대로 머물러 왔다.

해경은 전날 오전 수사관 3명을 파견해 A씨 실종 전후 선내 상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관련 조사는 곧 끝날 것으로 전해졌다.

무궁화10호의 목포항 도착 예정 시간은 이르면 26일 오전, 늦으면 오후가 될 전망이다. 무궁화10호에는 A씨와 함께 승선했던 15명의 동료 어업지도원이 탑승하고 있다. 이들은 목포항 도착 후 일단 귀가 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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