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10대 0으로 대승했다.
박정현은 6회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기록,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두산 마운드를 폭격했다. 워윅 서폴드는 7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승부는 4회에 갈렸다. 한화 타자들은 두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뽑아냈고 최진행의 적시타로 1대0으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이어 노태형이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정현이 2루타를 뽑아내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4대0으로 승기를 잡았다. 5회 한화는 최재훈 1타점 적시타와 6회 박정현의 솔로홈럼으로 경기를 집어삼켰다. 한화는 8회에도 쉬지 않고 맹공을 퍼부어 3점을 더 뽑아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4이닝 6피안타로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두산 타선은 1안타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 탈출한 한화는 37승2무81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63승4무54패로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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