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유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전 재무장관이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두 후보 모두 여성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25년 WTO 역사상 처음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됐다.
WTO 사무총장 당선인은 164개 회원국의 협의 아래 지지율이 낮은 후보들을 세 차례에 걸쳐 탈락시킨 뒤 단일 후보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뽑는다. 출사표를 낸 후보 총 8명 가운데 유 본부장 등 5인이 지난달 중순 1라운드를 통과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달 2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2라운드에선 최종 3라운드에 진출할 2명의 후보를 선발했다. 최종 당선인은 회원국 전체의 합의를 거쳐 11월 초 가려질 것으로 예측된다.
만일 유 본부장이 최종 당선되면 첫 WTO 여성 사무총장임과 동시에 한국인 사상 첫 WTO 수장이 된다. 앞서 1995년 김철수 전 상공부 장관, 2013년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유 본부장은 25년 경력의 통상전문가로 주요 무역 협상을 처져 WTO 본연의 역할에 가까운 실무 경험이 높다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반면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후보는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직을 역임한 세계은행 전무로 국제적 인지도가 높다는 부분이 강점이다.
두 후보 모두 이번 주 유럽연합(EU) 27개국으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일본은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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