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올해 노벨 문학상은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이 수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웨덴 한림원은 8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에 미국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77)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선정 이유에 대해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갖춘 확고한 시적 표현으로 개인의 존재를 보편적으로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림원은 글릭의 저작 가운데 ‘아베르노’(Averno)를 호평했다. 이 작품이 하데스에 붙잡힌 페르세포네의 신화를 능수능란하게 해석했다는 평가다.
글릭은 1943년 뉴욕 태생으로 1968년 '맏이'(Firstborn)를 통해 시인으로 데뷔했고, 미국 현대문학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는 현재 예일대 영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노벨상 수상자는 총상금 900만크로나(약10억9000만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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