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선언한 원희룡…"경쟁자는 윤석열·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한 원희룡…"경쟁자는 윤석열·안철수"

대선 준비 10~11월 구체화 예정

기사승인 2020-10-12 06:24:06 업데이트 2020-10-12 08:06:49
▲ 원희룡 제주지사.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차기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원 지사는 지난 11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과의 인터뷰에서 대선에 출마할 것인지 묻자 "네,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우선 경선을 이길 수 있는 준비를, 1단계 자체 정비를 많이 하고 있다. 가급적 조만간 국민들 앞에 당당하게 밝히도록 하겠다"며 "가급적 10~11월에 좀 더 구체화해서 손에 잡히는 부분들로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야권 내 경쟁자로는 윤석렬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꼽았다. 

원 지사는 "현재 여론조사에서 (후보로) 나오는 윤석열, 안철수가 경쟁자라는 건 당연히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면서도 "본선 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 원희룡만의 존재감과 경쟁력, 확장성을 입증하는 데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여권의 유력 후보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중 더 버거운 상대가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다, 그걸 이어받겠다 하는 상대는 너무 쉬운 상대"라며 "다 잘못됐고 다 새롭게 뜯어고치겠다고 나오는 후보가 어려운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여권과 비교해 야권에 눈에 띄는 주자가 없다는 지적에는 "매번 무대를 세우기 위한 땅 다지기만 해서는 시간이 다 흘러간다"면서 "어느 정도 땅이 골라졌으면 당 안팎의 출연진들이 다 등장해야 한다"고 했다. 

원 지사는 "안철수 대표와의 통합도 큰 목표가 같고 뜻이 같으면 같이 해야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과정에서 많은 대화와 서로 간의 접촉, 작은 것부터 협력하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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