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NBC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왕 등 예상 순위를 발표했다.
류현진과 김광현이 이름도 있었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예상 순위에서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뒤를 이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한 바 있는 류현진은 올해도 사이영상 수상에 패기롭게 도전했으나 쉽지 않아 보인다.
류현진은 올 시즌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토론토 이적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지만, 현재 1위로 예상된 셰인 비버가 8승 1패 평균자책점 1.63으로 역대급 시즌을 보내 류현진이 이를 뛰어넘기엔 무리다. 또한 동료들의 지원도 아쉬웠기에 류현진의 수상 가능성은 사실상 0에 가깝다.
김광현은 내셔널리그 신인왕 6위로 꼽혔다. 김광현은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바탕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 역할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신인왕을 차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시즌 초반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신인왕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크로넨워스는 타율 0.285 4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의 돌풍에 힘을 보탰다. 시즌 내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 선수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타율 0.389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알렉 봄(필라델피아), 토니 곤솔린(LA 다저스),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브루어스), 키브라이언 헤이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5위 안에 포함됐다. 김광현과 식스토 산체스(마이애미 말린스)는 6위, 7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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