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는 청계산 자락 치유의 숲으로 둘러쌓여 은행나무와 단풍나무는 물론, 메타세콰이어, 전나무, 잣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드라이브 코스, 어트렉션, 빛축제 등 다양한 체험 코스와 함께 체계적인 방역체계와 거리두기 시행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단풍놀이가 가능하다. 10월 중순 이후에는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서울 근교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단풍놀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랜드 외곽순환길에서 국립현대미술관까지 이어지는 6km의 코스는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단풍놀이 명소다. 도로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선 나무들로 울긋불긋한 황홀한 단풍 터널을 이루는 이 코스는 드라이브로 제격이다. 이 길을 따라 차창을 열고 달리면 낙엽냄새 섞인 맑은 공기에 시원한 가을바람까지 불어와 상쾌함이 더해진다.
어트렉션 타고 단풍에 가까이, 더 가까이
단풍을 좀 더 가까이, 이색적으로 보고 싶다면 어트렉션에서 단풍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랜드 전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있어 걷기만 해도 가을 단풍을 느낄 수 있지만 보다 가까이 단풍을 느끼고 싶다면 어트렉션에 탑승하면 된다.
추천하는 기종은 은하열차888이다. 은하열차888은 가장 짜릿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어트렉션으로, 단풍이 우거진 나무 사이를 시속85km의 속도로 수직하강과 360도 연속회전을 하며 질주한다. 특히 낙하하기 직전 최정상 지점에서는 서울랜드의 가을 단풍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최고의 이색 단풍 명소다.
짜릿한 스릴이 두렵다면 터닝메카드 레이싱을 추천한다. 터닝메카드 레이싱은 3m높이의 공중레일을 달리는 하늘자전거로 서울랜드에서 가장 예쁜 단풍을 볼 수 있다. 꽃과 단풍이 가득한 로맨틱가든 위를 달리며 빨간 단풍나무를 지나면 이번 가을 단풍놀이는 그야말로 더할 나위 없다.
단풍과 어우러진 달빛기행, 루나파크
부쩍 짧아진 햇살을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해가 지면 반짝이는 빛과 음악이 단풍과 어우러진 루나파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서울랜드 루나파크는 기존에 조명과 오브제 등 겨울시즌에만 국한된 사진 명소 수준의 빛 축제와 차원이 다르다.
1년 내내 펼쳐지는 서울랜드 빛축제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야간 3D맵핑쇼는 물론, 라이브밴드의 공연 등 음악과 조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대한 쇼와 같은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지구별에서 호수로 폭포처럼 쏟아지는 LED 일루미네이션 ‘루나 레이크'에서 보는 단풍은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져 이색적이고 환상적인 가을 단풍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서울랜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안전이용 수칙을 적용했다. 정부 방역지침에 다라 입장 인원수를 개인 당 거리유지(4m²)가 가능하도록 입장을 제한해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한시적으로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입장 전 전직원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는 물론 관람객 입장 시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야 한다. 일부 공연의 경우 관람인원 제한, 놀이기구 이용 시 대기라인 1m 유지 및 운행 후 손잡이 등 즉시 소독을 비롯한 방역 지침도 유지 중이다.
서울랜드 측은 “공연자 발열체크 및 안전요원 배치, 시간대별 시설물 방역 등 강도높은 방역을 통해 안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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