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군산형일자리 전문가 그룹 2차 토론회에서 군산형 일자리에 상생협약 실행 방안이 도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시상생협의회 주관으로 21일 군산시 청년뜰에서 고용노동부 노사발전재단의 후원으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전문가그룹 2차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선진적 임금체계를 도입한 적정임금 기준 마련 ▲원·하청간 복지 격차 해소를 위해 공동복지기금 조성 ▲임금 공동교섭으로 원·하청간 임금격차 해소 등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의 핵심 상생의제에 관한 구체적인 실행시스템을 정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1차 토론회에서는 이종수(한국노동사회연구소) 박사의 ‘공동교섭의 이해와 절차’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군산형 일자리 컨설팅사업단장인 김현철 군산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박태주 前경사노위 상임위원, 민왕기 노사발전재단 전북사무소장, 박용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박사 등의 전문가그룹과 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의 노․사 대표들이 참석해 ‘클러스터 내 공동교섭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눳다.
전문가와 함께 하는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진행되는 2차 토론회는 지역 노동계와 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의 노․사 대표, 시민사회단체, 학계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해 △공동교섭 △공동복지 기금의 조성과 운영 △직무급 △적정임금 구조 등 지속가능한 상생형 일자리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김현철 군산형일자리 컨설팅사업단장은“이번 토론회는 노․사 모두가 공감하는 협약의 이행절차와 방식을 구체화하기 위한 공론화 과정이다”며 “구체적인 실행시스템 마련을 통해 실제 협상에서 시행착오와 소모적 갈등을 최소화, 교섭기간 단축 등의 군산형 일자리 추진의 실효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10월과 11월 중 격주로 4차례의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친 후, 안건별로 최종 검토와 보완을 통해 공동교섭이 본격화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상생협약 실행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기술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수평 계열화를 통한 군산․새만금 지역에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노·사간, 원·하청간 상생에 중점을 둔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2024년까지 5172억원을 투자, 전기차 28만대 생산, 1700여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 공모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공모신청서를 제출하면 산업부는 민관합동 현장실사와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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