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인물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술접대’한 대상이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현 라임수사팀의 이성범 검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사자와 김 전 회장마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과 산하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들의 사진과 함께 “김봉현이 룸살롱 접대했다는 사람들”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김 의원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윤 전 고검장은 “김봉현도 모르고 전혀 거기에 언급된 검사나 누구와도 룸살롱을 간 적이 없다”며 “명백한 허위사실이라 그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김 전 회장 측마저 김 의원의 주장을 부인했다. 김 전 회장 측은 “김 전 회장이 지목한 검사에 윤갑근, 이성범 검사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옥중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향응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접대했던 3명 중 실제 1명이 라임수사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김 전 회장을 상대로 감찰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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