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임실의 치즈산업을 이끌고 있는 (사)임실엔치즈클러스터(이사장 심민)가 추진 중인 온라인 판매 마케팅이 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임실엔치즈클러스터(이하 사업단)는 전북도 동부권특별회계 일환으로 지난 2013년 출범, 농가와 유가공업체, 연구기관, 행정을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은 올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판로 확대에 위기를 감지하고, 지난 3월 온라인몰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구축하고 네이버 브랜드검색과 파워링크 등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에 돌입, 9월 말까지 총 주문 건수는 5774건에 1억7600만원 매출을 올리며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사업단에 따르면 3월 초 시스템 구축 당시 주문은 79건, 88만원대에 그쳤던 매출이 임실군 SNS이벤트‘돌쇠 너쇼핑’에 힘입어 7월 1000만원대를 넘어섰고, 추석명절을 앞둔 9월 폭발적으로 급증해 가파른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9월 한 달만 3302건 주문, 1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추석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명절 이후에도 온라인 홍보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10월 현재 1500여건의 주문을 소화하고 있다.
사업단은 임실N치즈 유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확보와 제품 안전성 강화를 위해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와 함께 다양한 치즈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해왔다.
임실N치즈 유제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오프라인 유통망도 확장, 오수휴게소 상하행선 판매장과 경기도 광주휴게소 상하행선 판매장, 임실시장 치즈카페 등 직영 판매장 5개소를 운영하며 연간 3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사업단 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심 민 임실군수는 “임실엔치즈클러스터가 올해부터 시작한 온라인 판매로 코로나19의어려운 여건을 돌파하며 치즈 판매 효자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며“임실치즈산업이 지역 내 치즈 농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사업단의 내실 있는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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