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에서 서울로 공급하는 로컬푸드가 4년 새 20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지난 2016년 서울시와 ‘도농상생 공공급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4년 동안 41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서울시와 노농상생 공공급식 추진 업무협약을 매개로 2017년 전국 최초로 완주군-강동구의 매칭을 시작, 2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까지 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전북도 산지 지자체는 서울시 자치구와 1:1 매칭을 통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 공공시설 593개소(6만3305명)에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 581톤의 로컬푸드를 공급하며 도농 상생의 모델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강동구에 로컬푸드를 처음 공급한 완주를 시작으로 전주(서대문구)와 군산(은평구), 남원(동대문구) 등 도내 산지 지자체 4곳은 공공급식센터를 중심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공공급식 안전성 검사를 통해 서울로 코컬푸드 공급을 꾸준히 늘려왔다.
공공급식 조달체계는 도내 생산농가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재배해 전북도 산지 지자체 공공급식센터로 공급하면, 서울시 자치구 공공급식센터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도는 산지 지자체가 서울시 공공급식에 식재료 출하 전 실시하는 320성분의 잔류농약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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