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윤석열 대립에 침묵한 靑…"언급하지 않는게 원칙"

추미애-윤석열 대립에 침묵한 靑…"언급하지 않는게 원칙"

윤석열 '임기 보장' 발언에 "말씀 들은 바 없어"

기사승인 2020-10-28 06:25:02 업데이트 2020-10-28 07:51:26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 수사 등으로 국정감사에서 정면충돌한 가운데 청와대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27일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다툼을 중재해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 "그동안에도 (관련 사안에) 언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감찰이나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언급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으니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0일 라임 사건과 윤 총장의 가족 연루 의혹 사건에 대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수사지휘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 장관에 힘을 실은 바 있다. 

이후 윤 총장은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며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비판했다. 반면 추 장관은 26일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국감에서 "적법한 수사 지휘였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윤 총장이 국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총선 후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임기를 지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에 대한 말씀을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또한 '대통령이 이 사안에 언급하지 않은 것이 윤 총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그렇게) 해석을 해도 되는지 묻는 것이라면 드릴 말씀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윤 총장 발언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도 "제가 정보가 없어 확인해 드리기가 불가하다"며 말을 아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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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