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 연안 김 양식 작업 ‘한창’

전북 서해 연안 김 양식 작업 ‘한창’

전북 김 양식장 73곳, 4만 421톤 생산 전망

기사승인 2020-10-28 15:57:22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가을 들어 찬바람이 불면서 전북 서해 연안에서도 김 양식 작업이 한창이다.  

전북 서해 연안에서 생산한 김은 우수한 품질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해외 수출도 늘면서 양식 어가에 큰 소득원이 되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도 김 양식 철(9월~익년 3월)을 맞아 군산시, 고창군, 부안군 지역 서해 연안 5526ha에 73곳에서 9만6878책(1책:2m×40m그물망)의 양식시설을 설치해 약 4만여톤의 김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양식은 9월 말부터 채묘를 시작으로 10월 말 김 엽체가 확인되면 분망을 설치한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수온, 영양염류 등이 김 양식에 적합해 예년과 같이 우량 김을 생산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도는 지난해 고군산군도와 부안군 일대에 발생한 황백화와 김 갯병 등으로 피해가 재현되지 않도록 사전에 영양제, 활성처리제 등을 적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9월 말 채묘한 김은 11월 중순이면 초사리 김을 채취할 수 있고, 이 후 생김 채취는 15~20일 간격으로 내년 4월까지 6~8회(김 엽체 15㎝) 정도 채취하게 된다.

전북의 지난해 김 수출액은 1억 816만 달러를 기록, 김 생산과 소비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북도는 품질 좋은 김 생산을 위해 양식어가에 ▲우량 김 종자 구입비 지원(12억원) ▲활성처리제 지원(4억5600만원) ▲물김포대 구입 지원(1억8700만원) 등 총 18억4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도 이용선 수산정책과장은 “김 황백화, 갯병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김 양식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도내 해역 7개 정점에서 해수를 주기적으로 채수해 용존무기질소 등 5종의 영양염을 분석, 김 양식 해황속보를 김 양식 어업인들에게 발송해 양질의 김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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