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트럼프 ‘선거 불복 선언’, 실망스러워…동경했던 민주주의 민낯이 이거였나”

이낙연 “트럼프 ‘선거 불복 선언’, 실망스러워…동경했던 민주주의 민낯이 이거였나”

기사승인 2020-11-06 15:48:08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선거 불복 선언’을 한 것에 대해 “민주주의가 가장 발전했다는 미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믿고 싶지 않은 일”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국 차기 행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와 한반도 정책전망 토론회’에 참석해 “우리가 동경했고 인류가 어렵게 성취했던 민주주의 민낯이 이거였는가에 대해서 한국의 한 사람으로도 몹시 실망하고 있다는 것도 미국 지도자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미 대선은 끝났는데 당선자는 나오지 않았다”면서 “대북정책을 포함한 한국의 대미관계와 대외관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됐는데 우리가 어떤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어떻게 대처해야할 것인지 좋은 말씀을 해달라”고 말했다.

민주연구원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홍익표 민주연구원장, 민홍철 국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미국 대선 개표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자 그는 “선거가 조작됐다. 선거 과정은 대법원에서 끝날 것”이라며 결과 불복을 선언했다.

heerank@kukinews.com
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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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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