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 11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 주변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 1건을 분석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이 12일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주변 지역에 대한 야생조류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원주지방환경청과 함께 H5형 검출지점 주변 철새 도래지에 대해 검출지점 반경 10km 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강화했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항원 검출 사실을 12일 통보하여 신속히 방역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이번에 검출된 H5형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확인에는 3~5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H5형 AI 바이러스는 H1∼H16 등 16개 유전형 중 H5N1, H5N6, H5N8 등 고병원성이 나타날 수 있는 유전자형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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