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경남 사천(사천만)에서 16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 판정까지는 약 5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농식품부는 경기 이천(복하천)과 용인(청미천)에서 11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중간검사 결과, 18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이천 복하천은 H5N8형, 용인 청미천은 H5N9형이다. 고병원성 여부 판정까지는 약 1∼2일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이번 야생조류 AI 항원 검출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초등대응팀을 투입해 해당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 출입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예찰‧검사를 강화했다. 또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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