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김재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이천서 고병원성 AI 추가

전북 정읍‧김재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이천서 고병원성 AI 추가

경남 사천‧경기 용인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은 저병원성으로 확인

기사승인 2020-11-19 16:27:44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정읍(동진강), 전북 김제(만경강), 경기 용인(청미천)에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중간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AI 항원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 판정에는 약 3일에서 7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야생조류 AI 항원 검출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해당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 출입통제를 실시 중이다. 또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 해당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예찰‧검사를 강화했고,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 강화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1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복하천) 야생조류에서 채취한 분변에 대한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정밀 검사 결과, 지난 1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H5N8형)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이천 복하천은 지난 14일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H5N8형)이 기 검출되어 항원 검출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 일대에 대해 강화된 방역조치(참고)를 적용 중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 추가 검출에 따라 강화된 방역조치가 12월 2일까지(시료채취일로부터 21일간) 연장된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어 농장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으로 “농가에서 경각심을 갖고 축사 출입시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농장 매일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농식품부에 따르면 경남 사천(사천만)과 경기 용인(청미천)에서 지난 11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정밀검사 결과, 19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최종 확인됐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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