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바이든연방총무청(GSA)으로부터 정권이양 승인을 받으면서 정권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밀리 머피 GSA 청장은 전날인 23일 바이든 당선인에게 서한을 보내 “최근 개표결과 인증과 법적 대응에 관련된 진전에 따라 당신이 (정권인수 관련) 자원과 서비스에 접근해도 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통지했다.
백악관 역시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 일일 정보브리핑을 받을 수 있도록 공식 승인했다. 일일 정보브리핑은 정보당국이 미국의 국가안보와 관련한 기밀 첩보를 정리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서류다. 대통령과 핵심참모만이 읽을 수 있는 자료다.
바이든 인수위는 새 행정부 출범 준비를 시작했다. 바이든 인수위는 약 630만 달러(한화 70억원)의 연방자금과 각 부처 및 기관에 대한 접근권 및 업무 공간을 제공받는다. 인수위는 부처별로 전문가들을 배치, 약 500명의 기관검토팀을 꾸리고 모든 연방정부 기관과 각 부처와 접촉해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더불어 인수위는 전날 ‘.com’으로 끝나던 홈페이지 주소도 ‘.gov’로 바꿨다. GSA가 바이든 당선인에게 필요한 지원 제공에 착수하자마자 곧장 홈페이지 주소를 정부기관용으로 바꾼 것이다. 바이든 당선인도 트위터에 새 주소를 알리며 정권인수 작업이 공식 시작됐음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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