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경기 안성 안성천과 전북 정읍 동진강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1일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 시료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실시해 1일 최종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또한 전북 부안 조류지에서 지난달 23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에서도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돼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곳은 인근 또는 해당 철새도래지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이미 검출됐던 곳으로, 기존에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 중인 지역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 검출(10월 1일 이후 12건)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가금농가는 차량‧사람‧야생조수류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방사 사육 금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서식지 방문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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