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1일 신고된 경북 상주시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의사환축이 발생해 즉시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또 해당 농장의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중수본은 경북 및 충남‧충북‧세종‧강원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일시이동중지 발령 기간은 경북‧충남‧충북‧세종 지역은 1일 21시부터 3일 21시까지이며, 강원은 1일 21시부터 2일 21시까지다. 발령 대상은 가금농장을 포함해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과 축산차량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강화된 방역조치는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과 AI 일제 검사 ▲발생지역인 경북 상주시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 등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 발생 및 야생조류 검출 상황을 감안할 때 전국 전역에 바이러스 오염 위험이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전국 가금농가에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철저한 경각심을 가지고 농장 단위 4단계 소독을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전라북도 정읍 육용오리 농장에서 올해 첫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바 있다. 해당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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