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능] ‘코로나19 영향?’ 전국 곳곳 수능 1교시 결시율 상승

[2021학년도 수능] ‘코로나19 영향?’ 전국 곳곳 수능 1교시 결시율 상승

기사승인 2020-12-03 13:48:24
▲사진=2021 대입 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초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기자 =전국 곳곳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결시율이 예년보다 껑충 뛰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경기도교육청은 수능 1교시 국어영역 결시율이 오전 10시 기준 15.26%(2만8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1교시 결시율 11.35%보다 3.91%p 상승한 수치다.

충북교육청도 이날 충북지역 1교시 결시율이 작년보다 4.2%p 상승한 14.9%(1826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인천 지역의 1교시 결시율은 18.09%에 달했다.

당초 이번 수능은 코로나19로 인해 결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수능 시험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자가 되면 수능 이후 이어질 대학별고사 응시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수시 면접과 논술을 앞두고 수능에 응시할지 고민하는 글이 이어졌다.

결시율 증가 현상은 지난 6월·9월 모의평가에서도 두드러졌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는 지난해 대비 4.5%p 상승한 18.2% 수험생이 원서만 내고 시험에 응하지 않았다. 지난 9월 모의평가 역시 결시율이 작년 대비 3%p 증가해 전체의 20%(9만7701명)를 기록했다.

이날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1241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수능에는 49만3433명이 지원했다.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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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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