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협회는 3일 “우리 선원들이 코로나에 감염돼 선박을 운항하지 못한다면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 경제에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부산과 인천, 광양, 울산, 평택 등 주요 항만이 마비되는 것을 시작으로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원들에 대한 마스크 공급에 애로를 겪었던 지난봄 정부가 선원용 방역 마스크를 긴급 지원해 큰 도움이 된 사례와 같이, 코로나 백신도 방역 당국이 배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해운협회에서는 전 세계 물류의 핵심인력인 선원들을 우선 접종대상자로 지정하도록 IMO, WHO 등 국제기구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 ICS(International Chamber of Shipping) 및 ASA(Asia Shipowners Association)와 같은 국제 선주단체에도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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