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협회 “수출 전선에 백신 우선 접종 해달라”

해운협회 “수출 전선에 백신 우선 접종 해달라”

수출 최전선에 있는 선원들에게 백신 우선접종 건의

기사승인 2020-12-03 11:54:32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HMM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HMM 제공)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한국해운협회가 해운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선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해 줄 것을 정부(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와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건의했다.

해운협회는 3일 “우리 선원들이 코로나에 감염돼 선박을 운항하지 못한다면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 경제에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부산과 인천, 광양, 울산, 평택 등 주요 항만이 마비되는 것을 시작으로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원들에 대한 마스크 공급에 애로를 겪었던 지난봄 정부가 선원용 방역 마스크를 긴급 지원해 큰 도움이 된 사례와 같이, 코로나 백신도 방역 당국이 배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해운협회에서는 전 세계 물류의 핵심인력인 선원들을 우선 접종대상자로 지정하도록 IMO, WHO 등 국제기구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 ICS(International Chamber of Shipping) 및 ASA(Asia Shipowners Association)와 같은 국제 선주단체에도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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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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