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3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부평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하얀 전신 방역복을 입고 등장했다. 해당 수험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 우려 때문에 이같은 복장을 착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작 방역복을 입은 수험생 본인은 덤덤하게 교문을 들어섰지만 주변 다른 수험생들은 다른 놀란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전신 방역복 수험생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수능 후 수시 면접과 논술 때문에 저렇게까지 한 것 같다‘, ’시험 치르는데 불편할텐데 안쓰럽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시 시작됐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49만3433명으로 역대 처음 수험생 수가 50만 명을 넘기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진자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지난 1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총 37명이다. 모든 시험장에서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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