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대표 비서실장은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4일 고인의 사망 소식을 들은 뒤 “유가족들께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 실장은 “고인의 지난 9월부터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일했고 최근 서울중앙지검의 소환조사에 성실히 임해왔다”면서 “확인결과 고인은 지난 2일 소환 조사 도중 저녁식사를 위한 휴식 시간에 부인에게 마지막 전화를 하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포함한 예정된 공개 일정을 소화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부실장은 이 대표의 전남지사 시절 정무특보를 역임한 오랜 측근이다. 이 대표가 전남지사를 지내기 전에는 오랜 기간 지역구 관리를 맡았었다.
이 부실장은 최근 이 대표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 76만원을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업체가 대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 부실장 등 2명을 서울중앙지검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이 부실장은 전날인 3일 오후 9시쯤 서울 법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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