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82명으로 집계됐다. 67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직전일에 이어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600명대 중후반에서, 많게는 700명 안팎에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07명으로, 직전일(481명)보다 26명 많았다.
전날인 9일 오후 6시 기준 481명이 10일 0시 마감 결과 682명으로 6시간 만에 200명 넘게 불어난 것을 고려하면 이날 신규 확진자 역시 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를 집계하는 사이트 '코로나 라이브'는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를 집계한 결과 이날 최소 60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진단했다. 대체로 그간 코로나 라이브의 집계 수치보다 실제 수치가 더 높았다. 코로나 라이브는 민간이 취합한 집계로 공식적인 근거 자료는 아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3차 유행이 지난 2~3월 대구·경북 위주의 1차 유행과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을 뛰어넘은 것으로 규정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최근 확산세에 대해 "현재의 유행은 올해 있었던 3번의 유행 중 가장 큰 규모이자 가장 장기적인 유행"이라며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2주간 새로 확진된 7843명 가운데 20.5%에 해당하는 1609명의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이달 들어 6일까지 15∼16%대를 유지했지만 7일 17.8%, 8일 20.7%, 9일 19.0%, 10일 20.5% 등으로 상승 추세를 보인다.
감염경로 파악이 늦어질수록 그만큼 접촉자 파악이나 역학 조사에 어려움을 겪게 돼 'n차 전파'에 의한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10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역학조사가 잘 돼서 감염경로가 확인되면 숫자가 줄지만 늘어난다는 것은 역학조사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징표"라면서 "(감염자가 이미) 지역사회에 많이 퍼져서, 어떤 환자가 선행 환자고 누가 2차 감염자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라는 징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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