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23일 경기 용인 종오리 농장, 충북 음성 종오리 농장, 경기 화성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다. 또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발생지역 소재 모든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사례는 22건으로 늘었다. 지난주 17일 경기 화성 산란계 농장과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후 주말에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22일 경기도 여주 산란계 농장에 이어 23일, 경기 용인과 충북 음성 종오리농장, 경기 화성 산란계 농장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 사례는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12월 10일 추가 발생)을 시작으로, 경북 상주(12월1일), 전남 영암(12월4일, 11일 2건)‧나주(12월7일, 9일)‧장성(12월10일), 경기 여주(12월6일, 8일)‧김포(12월12일), 충북 음성(12월7일), 전북 임실‧충남 천안‧경북 구미(이상 12월15일), 전북 고창과 경기 화성(이상 12월17일)에 이어 4건이 추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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