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발생 지역이 경남 김해, 전남 여수, 경북 구미, 충북 청주, 제주도, 경기 화성시, 부산시, 충남 부여군 등 전국에 분포돼 있어 방역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에 적극 나서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과정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 포획개체 시료를 검사한 결과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H5N8형 고병원성 AI 8건이 추가 확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고병원성 AI는 10월 1일 이후 누적 37건으로 늘었다.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이번에 확진된 지역을 포함해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지역에 대한 예찰과 사람‧차량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농장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 등은 광역방제기와 방역차량 등 소독 자원을 총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환겨부에 따르면 집중 소독을 위해 광역방제기, 방역차량, 공동방제단, 살수차, 드론, 군제독차, 농협방역지원단 등 총 1088대가 운영 중이다.
환경부 야생조류 AI 대응상황반 장성현 팀장은 “올 겨울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예방을 위해 가급적 철새서식지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달라”라며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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