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6일 최근 한달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만5111명을 대상으로 감염전파 특성을 분석, 그 결과 이중 약 25%인 3654명이 가족 간 전파로 감염됐다고 밝혔다.
가족 중 한 명이 외부 활동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배우자나 자녀 등에게 전파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0~19세 소아 및 청소년 확진자 중 1761명 중 766명이 가족 내 2차 전파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 내 선행 확진자 가운데 사회활동이 가장 왕성한 40대(32%)와 50대(29.9%)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나와 내가족을 위해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가장내에서도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경우 즉시 검사를 받고 동거 가족 중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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