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명지대 영화뮤지컬학부 김영진 교수가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지난 12일 2021년 제1차 정기회의에서 호선을 통해 김영진 부위원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3일까지다.
영화주간지 씨네21 기자와 필름2.0 편집위원으로 활동한 김영진 위원장은 명지대학교 영화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로 활동했으며 지난해에는 단편영화를 연출해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에 출품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월부터 코픽 부위원장을 맡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코픽 긴급지원사업 실행 과정에서 영화계의 여러 다른 입장을 조율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포스트코로나 영화정책추진단’ 기획위원장으로 새 영화정책을 수립하는 일을 주도하고 있다.
이전까지 영진위 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임명했으나, 지난해 개정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위원 9명이 호선으로 김영진 위원장을 선출했다. 공석이 된 부위원장에는 영화 ‘밀정’, ‘변호인’ 등을 제작한 최재원 위원이 선출됐다.
김영진 신임 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계기로 급격하게 재편되는 영화산업 전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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