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오는 3월 개봉한다.
15일 ‘미나리’ 측은 “3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며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른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스티브 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를 비롯해 LA, 보스턴,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시카고 비평가협회상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31관왕 7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상 3관왕, 각본상 4관왕을 차지했다. 할머니 순자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은 LA, 보스턴 등 비평가협회부터 美 여성 영화기자협회와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연기상 부문에서 11관왕에 올라 올해 아카데미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공개된 1차 포스터는 나뭇가지를 들고 천진난만하게 걸어오는 막내 데이빗의 모습은 담았다. “낯선 땅에 뿌리내린 희망”이란 문구로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주인공들의 감동적인 드라마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을 예고한다.
‘미나리’는 3월 국내에서 개봉한다.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