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이장협의회, 박서원 이장 돕기 운동 340만원 전달

고성군 이장협의회, 박서원 이장 돕기 운동 340만원 전달

기사승인 2021-02-02 16:06:05 업데이트 2021-02-02 18:52:51
[경남 고성=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고성군이장들이 행정과의 가교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오다 병고에 시달리고 있는 개천면 나동마을 박서원이장 돕기 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34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용기 잃지 말고 지역사회에 계속 봉사하자고 다짐했다.

(사)전국이통장연합회 고성군지회(지회장 도종국)는 2일 오전11시 지회장, 읍·면협의회장이 나동마을 회관을 찾아가 박서원이장에게 고성군이장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340만 원을 전달하고 불편한 몸이지만 빨리 쾌유하여 계속해서 더 큰 봉사로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자고 다짐했다.


개천면 나동마을 박서원(72)이장은 이장 직을 성실히 수행해 오던 중 평소 앓고 있던 당뇨와 과거 교통사고 후 관절염증악화로 지난 1월 초 갑자기 다리 괴사가 심각해 안타깝게도 왼쪽다리를 절단하는 대수술을 했다.

박서원이장은 혼자 어렵게 살면서 아픈 다리를 이끌고 마을과 면사무소 간 주민들의 민원해결 등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으며 또, 개천면주민자치위원회 간사 직을 맡아 지역발전에 열정을 쏟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고성군이장들은 동료이장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라 생각하고 자발적으로 박서원이장 돕기 운동을 펼쳐 14개 읍·면 협의회를 통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340만원 성금이 모아져 이날 전달해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도종국 지회장은 “박서원 이장 돕기 운동에 적극 마음을 함께해준 고성군 동료 이장님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저와 고성군 263명의 이장들은 박서원 이장이 하루빨리 훌훌 털고 일어나기를 응원하고 빠른 쾌유를 빈다”고 했다.

또한 “박서원 이장 돕기 운동이 계속 이어져 나가기를 바라며 한편 코로나19 정국의 어려운 시기에 우리 고성군 이장들이 앞장서 마을을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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