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곽상도, 궁색한 주장…자신있음 기자회견 하라"

문준용 "곽상도, 궁색한 주장…자신있음 기자회견 하라"

"대통령 아들이기 때문에…타당한 근거인가" 반문

기사승인 2021-02-15 09:21:39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 공모사업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하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에 "권한을 남용해 사람들을 헤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준용씨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곽상도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하는 방식은 근거 없음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곽 의원 주장을 정리하면 'A가 탈락할까 봐 선발 의원을 늘렸다'이다. 그런데 근거는 하나밖에 없다. 'A가 대통령 아들이기 때문이다'"면서 "이게 타당한 근거인가. 선발 인원 확대 과정에 어떤 점이 의심스러운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분의 의혹 제기 방식을 살펴보면 한 번도 적극적으로 자기주장을 널리 알리려는 조력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기껏해야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쓴다. 자기주장이 자신 있다면 공식적인 기자회견이나 보도자료 배포를 했을 것"이라고 했다. 

준용씨는 "곽 의원은 국회의 전능함으로 필요한 모든 자료를 확보하고 예상되는 모든 문제를 검증했을 것"이라면서 "그러고도 이런 궁색한 주장만을 한다는 것은 그 외에 문제 없음이 검증된 것이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뿐만 아니라 재단의 공정성 또한 욕보이고 있다. 자료 수집부터 곽 의원 페이스북에 대한 대응을 하는 데에 재단의 행정력 또한 낭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보유국이라서 그런지 문대통령 아들은 이렇게 달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곽 의원은 "코로나 피해 긴급예술 지원사업 최초 공고문에는 '작품당 2000만원 이내(시각 분야는 1500만원 이내), 총 150건 내외'를 지원하기로 했는데 실제로는 254개 단체에 38억 6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며 "심의위원회에서 지원 인원을 늘리면서 시각분야는 46등까지 선발됐다. 애초 공고된 대로 150건 내외였다면 28등 정도까지 선발됐을 것이고, 그러면 34등 준용 씨는 탈락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문화재단 측은 지난 14일 "곽 의원 측이 주장하고 있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4월28일 배포했던 자료를 제시하며 해명했다.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긴급지원 마감일인 지난해 4월 20일을 기준으로 당초 선정 규모인 500여건의 10배에 해당하는 4999건이 접수, 더 많은 예술가에게 지원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가 재원을 확보해 선정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는 것이 재단 측 설명이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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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