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위기청소년 지원사업 지자체 공모

여성가족부, 위기청소년 지원사업 지자체 공모

기사승인 2021-02-18 13:02:32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19일 오전 10시 ‘지방자치단체 청소년안전망팀 사업 및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사업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설명회는 지난해 신규로 추진한 청소년안전망팀과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안전망팀, 관내 위기청소년 통합지원

청소년안전망팀은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을 수행하는 지자체 전담조직이다. 위기청소년의 복합적인 위기상황 해소를 위해 기관 간 연계와 고위기청소년 사례관리를 총괄한다. 

지난해 청소년안전망팀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자체에서 운영됐다. 운영 지자체는 서울에서는 ▲강서구 ▲노원구 ▲송파구, 부산에서는 ▲사하구, 울산에서는 ▲남구, 경기도에서는 ▲군포시 ▲수원시 ▲파주시, 전북에서는 ▲부안군 등 9개다.

청소년안전망팀 사업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위기청소년 지원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청소년통합사례관리사를 채용해 전담조직을 갖췄다. 위기청소년 발굴과 지원기관 연계 서비스 제공하고, 관내 위기청소년 실태조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특별시 노원구는 청소년의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원구 청소년안전망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했다.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노원구청 청소년안전망 담당 공무원과 사례관리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교육청 위센터의 상담사, 관할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함께 근무하며 협업할 수 있게 됐다.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지역 맞춤 상담·교육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은 고위험군 청소년의 특성에 맞는 지역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운영된다. 

지난해 전국 17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구제적으로 시도센터는 ▲서울시 ▲경기도 ▲울산시 ▲제주도 등이다. 시군구 센터는 (서울)▲강서구 ▲노원구 ▲송파구 (부산)▲사하구 (울산)▲남구 ▲북구 (경기)▲군포시 ▲부천시 ▲수원시 ▲파주시 (전북)▲부안군 (전남)▲나주시 (경남)▲김해시 등이다.

특히 부산광역시 사하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히 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심리상담과 교육을 진행했다. 사고 생존자를 대상으로 심리적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특별상담실을 운영하며 개별·집단 상담을 진행하는 등 사후관리도 진행했다.

경기도 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심리적 외상을 입은 청소년과 보호자를 위한 ‘청소년 심리적 안정화 온라인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 콘텐츠는 안전기반 치료 매뉴얼을 영상으로 제작한 것으로, 치료기법과 교육대상에 따라 필요한 도움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콘텐츠는 심리교육 자료로 보급, 학교 강의나 지도자 교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사업 운영 지자체 추가 공모

여성가족부는 올해 청소년안전망팀 사업과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지방자치단체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추가 공모하고 있다.

청소년안전망팀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여성가족부 청소년자립지원과로 사업계획서를 비롯한 공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시 관련 사업비와 운영비 등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청소년안전망팀을 운영하는 지역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청소년안전망 운영 활성화 수준’ 평가지표에 가점 3점이 부여된다. 위기청소년 발굴과 지원에 성과를 보인 사업 담당자에게는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성유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올해 4월부터 2023년까지 3년에 걸쳐 위기청소년 발굴과 맞춤형 복지·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위기청소년통합지원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며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2024년 이후부터는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청소년안전망팀이 설치되어 위기청소년 보호체계가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