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익산시는 올해 청년과 돌봄 정책을 중심으로 하는 ‘살맛나는 익산, 다이로움 익산 ’조성을 위한 사업을 과감히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현율 익산시장은 “출산부터 노후까지 책임지는 시민체감형 사업과 숲세권 명품 주거단지, 힐링 수변공간 조성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지수를 최대로 끌어올리겠다”포부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정 운영 방향도 ‘다이로움 익산’으로 제시했다.
코로나19 위기 지역경제 수호신 ‘익산다이로움’ 탄생
익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몰린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내 소비 확산을 위해 도내 최초로 지난해 1월 전자지역화폐 ‘다이로움’을 출시했다. 현재까지 가입자는 8만 3500명(전체대상 중 40%), 최종발행액은 1800억원에 달하면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소득보전과 경기진작이 결합된 복합형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해 코로나19 여파로 촉발한 경제위기에 적극 대응했다. 소득보전형으로 시민 모두에게 다이로움으로 10만원씩 지급하고 경기부양형으로 페이백제도를 통해 다이로움은 지역경제의 수호신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질적인 환경문제 해결 ‘해답을 찾다’
시는 암 집단 발병지인 장점마을을 제1호 환경시범마을로 선정해 각종 환경정화사업과 주민지원사업을 추진, 정부로부터‘환경피해 치유회복센터’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낭산 폐석산 불법폐기물은 긴급 행정대집행으로 완벽 차단, 광역매립장 조성을 정부에 제시해 근본적 대안을 마련됐다.
왕궁축산단지도 기존 80%에서 100% 전량 매입으로 계획을 수정하는 성과를 거뒀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도심 곳곳에 도시숲을 조성하고 친환경 에너지인프라를 확충해 건강한 환경을 갖춘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 ‘명품관광도시’ 도약 신호탄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조화를 이루며 관광객을 맞고 있는 익산국립박물관은 지난해 개관 이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60만여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익산국립박물관 인근에 진행 중인 미륵사지관광지 조성사업은 13년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백제왕도역사관, 쌍릉 송전탑 지중화 등 연계사업들이 올해 완성되면 백제역사문화 관광벨트가 완성돼 관광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용안생태습지에 갈대숲 미로길과 정원을 조성해 한 해 동안 20만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고, 도심 속 수변 자원인 신흥공원에 국화동산, 수변산책로를 조성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도 이끌어냈다.
힐링 수변공간 조성, ‘물의 도시’로 재탄생
신흥저수지를 품은 신흥공원과 관광레저공간이 될 금강, 프리미엄 주거공간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을 중점에 두고‘물의도시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된다.
만경강 수변에는 물과 빛을 주제로 한 명품 주거단지‘워터프론트 힐링 수변도시’를 조성해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만경강 문화관과 축구장, 파크골프장, 오토캠핑장, 자전거도로 등 휴식공간이 들어선다.
금강수변은 용안생태습지공원을 활용해 국가정원에 도전하고 웅포곰개나루, 웅포캠핑장, 웅포관광지테마파크까지 조성해 금강수변을 전국 최고의 힐링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도심 숲세권 명품 주거시설 조성 본격화
익산시는 도내 최초로 도심 공원을 품은 명품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추진, 올 상반기 GS건설이 참여하는 마동공원이 첫 삽을 뜬다.
익산지역 5곳에 숲세권 주거단지 8천여세대를 건설되고 남중, 모현, 평화, 중앙, 인화동에서 원도심 재생사업으로 구도심에도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코로나19에도 다이로움 경제·청년정책은 대폭 확대
익산시는 올해 지역화폐‘익산다이로움’의 목표 발행액을 2천억원까지 상향조정, 골목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청년들을 위한 지원정책도 대폭 확대된다. 청년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시장실에‘일자리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정헌율 시장이 직접 살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청년일자리사업, 익산형 근로청년수당,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 등 청년지원 정책을 총괄하고 중앙시장 복합청년몰, 구 하노바호텔 청년창업지원공간 조성, 스타트업 파크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관광의 별’ 익산, 역사관광도시로 도약
익산시는 지난해 관광분야에서‘한국관광의 별’에 이어‘법정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고도보존육성사업(총사업비3419억원),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총사업비 214억원), 서동생가터조성사업(총사업비 194억원) 등 대규모 사업들을 추진해 대한민국 대표 역사관광도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민간관광자원인 구룡마을 대나무 숲,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는 아가페정양원, 고스락, 명품 도시숲 원대자연식물원 등을 활용해 시민참여형 관광모델을 구축, 올해는‘500만 관광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산부터 100세까지, 익산시가 책임진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전국지방자치단체 보육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익산시는 명실상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보육은 시에서 책임진다는 목표로 시간제보육서비스 지원, 만 7세까지 아동수당 10만원 지급, 마을돌봄공동체 운영 등 최고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살맛나는 노후생활을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독거노인안전알림서비스 등 노인케어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아가 효문화진흥원을 유치함으로써 어르신이 존경받는 효문화 장수도시를 완성해나갈 예정이다.
살고 싶은 농촌, ‘귀농·귀촌 일번지’ 익산
익산시는 지역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마을자치연금을 비롯한 각종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마을자치연금제도’를 도입해 올해부터 시행한다. 이 사업은 농촌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매월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하는‘익산형 연어프로제트’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이 농촌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맞춤형 농가 소득 수단인 마을전자상거래도 확대 운영하고,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공공배달시스템까지 개발해 연계할 방침이다.
강력한 교통인프라로 ‘세계의 물류관문’ 재도약
철도교통의 중심지인 익산은 체계적인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시는 익산역을 중심으로 새만금국제공항, 신항만을 연계해 동북아물류거점을 완성하는 스마트 광역환승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인 국제화물철도역 구축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철도를 정부의‘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연무IC~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1869억원)는 올해 말 개통되고, 국도 27호선 서수~평장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3327억원)은 오는 3월 공사가 시작된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는 시정 운영에 최상위 가치로 인구 4대 핵심 정책인 주택, 일자리, 환경·문화, 출산·양육에 행·재정적 역량을 결집해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민과 함께 똘똘 뭉쳐‘살맛나는 익산, 다이로움 익산’을 만들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