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영국 아카데미 감독상 등 6개 부문 노미네이트

‘미나리’ 영국 아카데미 감독상 등 6개 부문 노미네이트

기사승인 2021-03-10 11:30:28
영화 '미나리' 포스터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9일(현지시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은 다음달 11일 열리는 시상식에 이름을 올린 50여개 후보작을 발표했다.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각본상, 캐스팅상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나리’에서 순자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선정됐다. 윤여정과 함께 '종말'의 니암 알가, '록스'의 코 사르 알리,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카로바,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의 도미닉 피시백, '카운티 라인스'의 애슐리 매더퀴가 후보에 올라 여우조연상을 두고 경쟁한다.

‘미나리’에서 데이빗 역을 연기한 배우 앨런 김은 남우조연상 후보가 됐다. 앨런 김과 함께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의 다니엘 칼루야, ‘종말’의 배리 케오간,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의 레슬리 오덤 주니어, ‘Da 5 블러드’의 클락 피터스, ‘사운드 오브 메탈’의 폴 라시가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인다.

‘미나리’는 ‘노매드랜드’와 ‘더 파더’, ‘더 모리타니안’, ‘프로미싱 영 우먼’,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과 함께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한국 영화와 인연이 많다. 지난해 열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4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을 수상했고, 2018년 '아가씨'(감독 박찬욱)가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 3일 국내 개봉해 상영 중이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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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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