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인 조수진 의원이 야권 단일화에 대해 “가장 순탄한 협상”이라고 치켜세웠다.
조 의원은 15일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기자였던 2002년부터 다양한 단일화 협상을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단일화의 경우 오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실제 단일화 의지가 매우 강력하다. 두 후보가 직접 단일화에 관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이번 보궐선거는 성폭력 사건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지만 반공정, 반정의, 반법치라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이다. 국민들이 여기에 많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단일화는 반드시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 측 실무협상단이 갈등을 빚은 데 대해선 “실무적인 차원의 의견 차이는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 오히려 단일화 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없는 것이 이상하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앞서 두 후보 측 실무협상단은 12일 단일화 룰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왜 자꾸 억지를 부리냐”, “어디 함부로 말을 하냐” 등 고성을 주고받으며 강하게 충돌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의 가장 큰 경쟁력은 서울시를 이끌어본 경험, 경륜이 있다”며 “오 후보의 선거 구호가 ‘첫날부터 능숙하게’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전임 시장의 성폭력으로 치러지는 전 세계적으로 부끄러운 선거이기도 하지만 시행착오를 거칠 여유가 없다는 점도 특징”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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