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배우 한예리가 영화 ‘미나리’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노미네이트 소식에 소감을 전했다.
한예리는 1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미나리’가 많은 분께 사랑 받았다는 증거인 것 같아 감사하다”라며 ‘미나리’가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윤여정 선생님은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스티븐 연 역시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정말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예리는 “정이삭 감독님과 에밀 모세리 감독, 윤여정 선생님과 스티븐 연 모두가 이루어낸 성과에 제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너무 기쁘다”라며 “매일 촬영이 끝나면 함께 모여 서로를 응원하고 다독였던 식사 시간이 제일 그립다. 꼭 다시 만나 축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예리는 '미나리'에서 두 아이의 엄마이자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남편과 함께 희망을 찾아 미국 낯선 땅 아칸소로 향한 모니카 역을 맡았다. 그는 ‘2021 골드리스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선정 ‘오스카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BEST 5’, 할리우드 리포터의 ‘오스카 여우주연상 예상 후보’ 등에 언급됐지만, 최종 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3일 국내 개봉한 ‘미나리’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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