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1275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36일 만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는 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494명→505명을 기록했다.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 490명, 해외유입 1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6명, 경기 141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에서 총 306명이 확진됐다. 전체 지역발생의 62.4%다. 전날(336명)보다 30명 줄었지만, 여전히 300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비수도권은 충북 38명, 강원 35명, 부산 33명, 대구 22명, 경남 19명, 대전·경북 각 10명, 광주 5명, 전북 4명, 울산 3명, 충남·제주 각 2명, 세종 1명 등 총 184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으나 이날 크게 늘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충북 증평군 교회와 관련해 지난 25일 20대 신도가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27명이 확진됐다. 강원도 동해에서는 음식점에서 벌어진 ‘n차 전파’로 25~26일 이틀간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외에 어린이집, 식당·주점, 목욕탕, 직장, 사업장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꺼지지 않는 양상이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 조처를 내달 11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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