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49건이라고 밝혔다. 누적 신고는 1만261건이다.
이 중 사망 신고가 4건 늘어 누적 21명이 됐다. 4건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신고됐다. 아직 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기존 신고된 16명 중 사인 분석이 끝난 15명의 경우, 사망이 백신 접종과 무관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4건 추가됐다. 이 중 3건은 화이자 백신을,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접종자였다. 새로 신고된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1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나머지 140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었다.
그간 발생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00건 중 아나필락시스 양 반응은 94건이다.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에 호흡 곤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중증 이상반응으로 분류되는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르다.
중증 이상반응으로 분류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6건, 중증 의심 사례는 9건(경련 등 신경계 반응 6건·중환자실 입원 3건)이 신고됐다.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2845명, 누적 1차 접종자는 79만2274명이다.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1.52%가 1차 접종을 마친 셈이다.
백신별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3만2056명, 화이자 백신 6만218명이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399명이 늘어 누적 5232명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1.29%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36%(9973건), 화이자 백신이 0.44%(288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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