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주요 증권사들이 다양한 주식거래 수수료 체계와 이벤트를 내세우며 일명 ‘동학개미’로 불리는 신규 투자자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투자자 본인에게 맞는 증권사를 골라 거래비용을 아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TS이용자수 상위 5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의 매매수수료는 100만원 주식거래 기준 최저 100원에서 최고 2970원이다. 증권사 간 격차는 2870원이다.
수수료가 가장 낮은 곳은 NH투자다. 비대면 개설 계좌 기준 100만원으로 국내주식을 매매할 경우 100원(수수료 0.01%)을 떼 간다. 이어 한투증권 140원(0.014%), 키움증권 150원(0.015%), 미래에셋대우 1400원(0.14%), 삼성증권 2970원(0.147%+1500원) 순이다.
거래금액에 따라 수수료가 낮아지기도 한다. 삼성증권의 경우 ▲1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0.127%+3000원 ▲5000만원 이상~1억 미만 0.117% ▲1억원 이상~3억원 미만 0.097% ▲3억원 이상 0.077% 으로 수수료가 점차 줄어든다.
수수료를 더 낮추는 방법이 있다. 증권사들은 신규·휴면고객 대상으로 우대수수료(0.003%) 혜택을 제공한다.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키움증권, 한투증권은 해당 고객에게 100만원 매매시 기본 수수료보다 낮은 36원을 부과한다. NH투자도 일반 고객보다 싼 43원(0.004%)의 수수료를 제공한다.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는 국내주식과는 달랐다. 미국주식의 경우 한투증권을 제외하고 모두 0.25%다. 100만원 매매시 2500원이다. 한투증권은 국내수수료(0.2%)에 더해 매수, 매도 각각 0.05%, 0.0505%를 적용 2500원, 2505원을 부과한다.
미국주식 거래 부문에도 수수료 할인 혜택이 있다. 삼성증권이 가장 크다. 100만원 거래 기준 매수 0원(0%), 매도 5원(0.00051%)이다. 다만 혜택은 첫 달에만 적용한다. 이후 11개월은 매수·매도 모두 900원(0.09%)이다. 이어 미래에셋대우는 700원(0.07%), NH투자는 900원(0.09%), 키움증권 1000원(0.1%), 한투증권은 매수·매도 각각 1500원(0.15%), 1505원(0.1505%)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권사마다 거래 수수료 체계와 할인 혜택이 차이가 난다”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이점에 유의해 자산에게 가장 잘 맞는 증권사를 선택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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