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등 상장사 49곳 ‘상장폐지’ 위기… 감사의견 ‘거절’도 8곳

쌍용차 등 상장사 49곳 ‘상장폐지’ 위기… 감사의견 ‘거절’도 8곳

기사승인 2021-04-01 14:35:06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총 49곳이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는 2020년 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를 심사한 결과 코스피 8곳, 코스닥 41곳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코스피 상장사는 5곳으로 성안, 세우글로벌, 쌍용차, 쎌마테라퓨틱스, 센트럴인사이트 등이다. 최초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회사는 이의신청서를 낼 수 있다. 거래소는 신청서를 제출한 회사에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회사는 3곳으로 흥아해운, 폴루스바이오팜, 지코 등이다. 이들 회사는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심의위원회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또 세기상사(매출액 50억원 미달)와 JW생명과학·JW홀딩스(감사범위제한한정)는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반면 키위미디어그룹은 자본잠식 50% 이상 사유를 해소하면서 관리종목에서 지정 해제됐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지스마트글로벌을 비롯한 41곳이 감사 범위 한정이나 의견거절 등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미래SCI는 감사의견 비적정과 함께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상장폐지 기준에 걸렸다.

또 이미지스 등 21곳이 관리종목으로 새로 지정됐다. 명성티엔에스 등 28곳은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로 투자주의환기종목에 지정됐다.

반면 액션스퀘어를 포함한 14곳은 관리종목 사유를 해소하면서 관리종목에서 지정 해제됐다. 코나아이 등 21곳도 비적정 사유를 해소하면서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벗어났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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