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거제시가 향후 미래 거제의 밑그림이 될 “203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 반영할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20일 시청 블루시티홀에서 시민, 용역사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3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참여단이 발대식을 갖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정 발전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기존 관주도 추진방식을 탈피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과업 추진을 위하여 총 69명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연구단은 △산업경제 △문화관광 △도시건설지역개발 △균형발전농어업 △환경안전 △복지보건 △행정소통 등 7개 분과로 구성됐다.
발대식과 함께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시정 종합발전계획의 방향과 이해를 제고하고, 각 분야 지역별 주요사업에 대한 분과별 회의를 실시했다.
앞서 거제시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2회 실시하고, 시의회 간담회와 전문가 자문단 간담회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공유, 중장기 계획의 방향을 설정해 나가고 있다.
주민 정책제안과 주민참여연구단 운영을 통해 주민 참여도를 높이는데 주력, 주민참여형 정책개발의 모범 사례가 되는 거제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주민자치역량 강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 시정의 중심이자 목표는 시민이다”며 “시민의 목소리와 의견을 진정성 있게 경청하고 반영하여 새로운 미래 10년을 위한 거제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시는 지난 1월말 착수보고회 이후 거제 미래 10년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주민 참여 속에서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2030 거제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의 최종보고는 올해 10월로 열릴 예정이다.
◆거제시, ‘오감발달, 별의별 장난감도서관’ 경상남도 공모사업 선정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경남도에서 주관한 '인구감소 극복 및 인구 유입을 위한 2021년 도 공모사업'에 ‘오감발달, 별의별 장난감도서관’이 선정되어 도비 1억3000만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거제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계획’에 포함된 사업으로, 기존 3개소의 장난감도서관을 5개소로 확대하여 영유아의 놀 권리를 보장하려는 거제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
‘오감발달, 별의별 장난감도서관’은 장승포동 도시재생 공공시설 3층에 조성된다. 올 9월에 착공하여 내년 1월 개관할 예정으로, 장승포·능포 일대의 영유아 양육가정과 인근 보육시설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거점별 장난감도서관이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영유아들에게 다양한 놀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든든한 보육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제시, 2021년 국민제안제도 상시 운영
거제시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고자‘국민제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제안제도는 상시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거제시 발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제안 할 수 있다.
제안의 접수는 거제시 홈페이지, 국민신문고 제안(거제시), 이메일 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우편(거제시 계룡로 125, 거제시청 시정혁신담당관)이나 방문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시는 상시적으로 접수된 제안에 대해 심사위원회를 거쳐 12월 중으로 금상(1명/팀) 300만원, 은상(1명/팀) 200만원, 동상(1명/팀) 100만원, 장려상(2명/팀) 50만원, 노력상(5명/팀) 1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하고, 우수제안은 거제시의 정책 사업으로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위축된 상황이지만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시정이 되었으면 한다”며 “제안이 시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환기 거제부시장, 일운~남부간 국도14호선 개량사업 예타통과 건의
거제시는 박환기 부시장이 20일 김태수 안전도시국장 등 관계 공무원과 함께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박한준 센터장과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를 방문 한경호 재정관리국장, 강대현 과장을 차례로 만났다고 밝혔다.
박 부시장은 이날 방문에서 주요 현안사업인 일운~남부간 국도14호선 개량사업(2차로, 14.3km) 일괄예타 통과를 건의했다.
일운~남부간 국도14호선은 2차로 개량사업으로 총 연장 14.3km에 국비 약 179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거제시는 2019년 9월 국토부에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1~’25)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지난 해 4월부터 일괄예타 조사용역을 시행중에 있다.
박 부시장은 “일운~남부간 국도14호선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이용하는 간선도로로서 주말 및 관광성수기에 심한 교통체증은 물론 심한 굴곡 등 도로 기하구조 문제로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일 뿐 아니라 앞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와 가덕신공항, 한・아세안 국가정원 등이 입지하게 되면 관내 국도14호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클 수밖에 없어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일괄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도로과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1~25) 계획 반영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6월까지가 중요한 시기로, 경상남도와 긴밀한 업무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부처 및 기관을 방문하여 건의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기존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역에 상용화가 쉬운 스마트기술을 적용하는 공모사업이다.
지난 3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신청을 받아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5곳을 선정했고,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고성군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안전한 주거를 위한 범죄예방 안전골목길 서비스 △노후주택 화재 모니터링 시스템인 스마트 화재감시 서비스 △복지 사각지대 해결을 위한 독거노인 모니터링 서비스 △건강한 마을조성을 위한 주민참여 어울림마당 서비스(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스포츠) 등의 사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난해 송학고분군지구가 67억 원 규모의 뉴딜사업지로 공모 선정된 데 이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주민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 서비스를 접목함으로써 지역 내 현안을 해결하고 도시재생사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통영관광협업센터 남해안여행라운지 토크시리즈
통영시는 관광객들이 통영의 삶과 문화를 접하며 통영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통영관광협업센터 남해안여행라운지에서 4월 24일부터 약 6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 토크시리즈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남해안여행라운지 토크시리즈는 지역에서 오랜 세월 형성된 문화적 산물을 통해 지역민이 살아온 이야기를 관광객과 공유해 보고자 마련됐다.
4월 24일 국가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별신굿 예능보유자 정영만 선생의 ‘통영 굿, 어머니의 노래’를 시작으로 5월 1일 대한민국 사진대전 초대작가 류태수 선생의‘옛 통영, 흑백사진의 기록’을 선보인다.
5월 8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14호 염장(통영대발) 기능보유자 조대용 선생의‘통영대발, 대나무에 담긴 파도’, 5월 15일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전승교육사 김금철 선생의‘통영소목, 성태문양의 발견’, 5월 22일 국가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 기능보유자 추용호 선생의‘통영소반, 장인의 숨결’, 5월 29일 통영음식문화연구소 이상희 소장의‘통영음식, 통영 백미’가 차례로 진행된다.
토크시리즈 운영 기간 동안 염장, 소목장, 소반장의 작품 및 남해안별신굿의 소리와 100년 전 통영의 모습을 담아낸 희귀 사진 등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통영시 우수기관 선정
통영시는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전반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평가결과를 통해 공공데이터 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마련한 ‘2020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통영시는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 영역의 16개 평가지표 중 14개 지표에서 1등급으로 기초지방자치단체 평균점수(70) 대비 높은 수준인 95.2점으로 ‘우수’ 등급을 받았다. 분야별 환산점수는 관리체계 96.7점, 개방 94.32점, 활용 100점, 품질 89점으로 전 분야에서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특히, 데이터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 및 점검, 범정부 공공데이터 중장기 개방계획의 적극적 이행 등의 실적을 높이 평가 받았다.
◆통영시, 겨울철 자연재난대책 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통영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겨울철 자연재난대책 추진 중앙합동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억 원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실태와 대책 기간 중 업무추진 등 자연재해대책 추진 실적을 종합했다.
시는 겨울철 재난 대비 ▲수방자재 창고 관리 ▲폭설 대응 교통소통대책 훈련 ▲적설 취약 구조물 및 취약 구간 지정·관리 ▲제설 장비·자재 확보를 위한 협업체계 강화 ▲한파 대비 T/F 운영 등 취약계층 대상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겨울철 기상특보에 따른 재난상황실 운영, 비상근무 및 예찰활동,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한 민관군 협업체계 구축 등 체계적으로 대비하여 인명·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은 것 같다고 전한다.
이밖에 시는 재난정보를 휴대폰 문자로 실시간 발송하는 등 소통하는 재난 대응과 취약계층에 난방용품 지원 및 한파저감 시설 설치, 국민행동요령 홍보 등 피해 예방에 주력하면서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