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11월에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당초 목표에 따라 차질 없이 백신을 도입하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어제는 22만명이 넘는 국민이 접종을 받았다. 1차 접종 총 접종자가 280만명을 넘어 내일까지 300만명 접종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초기 요양병원과 시설 등 고령층 접종 속도가 더뎌 100만명에 이를 때 까지 걸린 기간이 39일이었다. 200만명에 이를 때까지는 17일이 소요됐고, 300만명에 이르는 데는 목표가 달성되면 6일 만에 도달하게 된다. 권 1차장은 “이 같은 추세라면 6월까지 어르신·취약계층·사회필수요원 등 1200만 명에 대한 접종 목표와 9월에 전 국민의 70% 수준인 3600만명 까지 충분히 접종 목표가 달성이 되고, 11월에 목표한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중 지난 1년 동안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비중이 95%에 달한다. 고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되는 6월 말이 되면 코로나19로 인한 위험도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보다 편하게,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거주지 인근에서 접종이 수월하도록 예방접종센터를 260여개소로 확대하고, 1만4000개의 위탁의료기관 운영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권 1차장은 “이날 확진자 수는 680명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1주간 평균은 678명으로 2주 전 평균 645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서울과 경기가 여전히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감염경로는 대부분 확진자 접촉으로 60% 수준에 이른다. 이번 주 후반까지 확산세냐, 안정세냐에 따라 앞으로 3주간의 거리두기 조정방안이 결정된다. 기본방역수칙 준수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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