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합천군의회(의장 배몽희)는 3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위원회별로 심사 보고된 16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12일간의 임시회를 종료했다.
먼저, 당초예산 대비 619억원이 증액되어 6765억여원으로 제출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안 편성의 적정성과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심도있게 심사한 결과 원안 가결됐다.
「합천군 브랜드 슬로건 운용·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6건의 조례안과 「2021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수시분)-영상테마파크 내 숙박시설 조성사업」등 5건의 공유재산계획안은 개정 필요성과 타당성이 인정되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어 원안가결됐다.
다만 「합천군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조례안」의 경우, 설립 필요성과 적합성에 대한 추가 검토와 군민 여론수렴 등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보류됐다.
특히, 「민원수수료 등의 납부방법 정비를 위한 합천군 수입증지조례 등 일부개정조례안」의 개정으로 수입증지로만 납부하도록 하던 것을 현금, 신용카드, 전자화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게 됐다.
7개 군정 사업장에 대한 현장확인활동에서는 “군정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을 위해 지역주민과의 적극적인 대화와 충실한 협상, 다양한 여론수렴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배몽희의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백신접종에 만전을 기하기 바라며 추경예산에 편성된 예산을 슬기롭게 운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불편해소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의계약 개선안 마련 촉구”정봉훈의원 5분 자유발언
합천군의회(의장 배몽희) 정봉훈의원(합천군 다선거구)이 3일 제25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의계약과 관련해 한 업체에 몰아주기 등 공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본청과 읍면 전체에 전자입찰 현행 ‘2000만원 초과’에서 ‘1000만원 초과’로 확대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5분 발언에서 정 의원은 “합천군에는 193개의 전문건설업이 등록되어 있고 군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 중 수의계약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전히 한 업체에 몰아주기 등 공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청과 읍면 전체 전자입찰 ‘2,000만원 초과’를 ‘1,000만원 초과’로 확대하고, 동일업체와 연간 1인 견적 수의계약 횟수를 제한하는 ‘수의계약 상한제’ 도입”을 제안했다. 아울러 “일부 지자체들은 이미 수의계약 상한제를 도입하고 있다”고 덧붙이고, “투명한 계약시스템을 통해 지역건설업의 공정하고 건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나아가 신뢰받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과감한 결단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합천군 치매안심센터 언택트 서비스 제공
합천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치매어르신 고립감 해소를 위해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재가 치매어르신 대상으로 위험요인 관리를 위해 ‘치매어르신 언택트 서비스’ 2차분을 4월 28일 우편 제공 했다.
‘치매어르신 언택트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치매어르신의 고립감 해소 및 관리공백 최소화를 위한 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1월 13일 1차 재공에 이어 재가치매어르신 1,542명에게 생활방역을 위한 KF94마스크, 건강관리를 위해 한방 파스, 비타민C 등으로 구성된 우편물 키트를 대상자 가정으로 제공하여 많은 어르신들의 감사인사를 받았다.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재가 치매어르신 대상 언택트 서비스를 분기별로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쉼터 프로그램 참가자의 인지재활을 위한 언택트 서비스로 ‘두뇌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매월 시행하고 있다.
이미경 합천군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의 감사 전화는 사업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큰 보람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발생할 수 있는 치매어르신의 치매관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과수특작분야 돌발해충 방제 물품 공급으로 사전 방제 강화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관내 과수특작분야 재배농업인 130여명을 대상으로 농작물 돌발 병해충 사전예방을 위해 방제 물품를 공급하고 과원관리 현장지도에 나섰다.
돌발해충은 알 상태로 겨울을 나고 봄에 깨어나 농작물의 잎, 줄기 등의 즙액을 빨아 먹어 생육을 나쁘게 하며, 잎과 과일에 떨어진 배설물은 상품성을 떨어뜨려 농가에 피해를 준다. 주요 돌발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가 있다.
이에 군에서는 돌발해충 피해 예방을 위해 30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방제 물품(농약, 끈끈이트랩, 포획트랩)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갈색날개매미충의 경우 5월 초 알이 부화되기 전 월동난이 있는 가지를 잘라 없애거나 짓눌러 방제할 수 있다.
또한, 농경지와 산림지에서 동시에 발생한 돌발해충은 7월경 성충이 되면 날아서 농경지와 산림지를 오가며 피신하기 때문에 방제가 쉽지 않기 때문에 날개가 형성되기 전인 약충기(5월 중순)에 방제해야 방제효과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