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거제시가 거제대와 손을 맞잡고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혁신과 신산업 창출을 위한 AI 융합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붙인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1일 김정호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과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연이어 면담하고, 거제대와의 산.학.관 협력사업인 ‘AI 융합형 산업현장기술인력 혁신역량강화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면담에는 조욱성 총장을 포함한 거제대학교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AI 융합형 산업현장기술인력 혁신역량강화 사업이란 기존 주력산업 분야와 AI 기술간 융합을 통해 산업의 혁신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이끌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으로‘25년까지 5년간 10개 AI융합산업에 1만2750명의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2021년 전체 지원 규모는 47.5억원으로, 산업별 9.5억원 이내의 사업비를 총 5개 융합산업에 지원한다.
거제시와 거제대학교는 ‘조선산업 분야 AI 융합인재 양성사업’으로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융합한 교육과정 및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조선산업 현장의 기술인력 대상 스마트, 친환경 선박 등 신지식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변광용 시장은 이 날 국회에서 김정호 의원을 만나 해당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거제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연장 건도 함께 챙겨봐 줄 것을 건의했다.
김 의원은 “산자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12개 분야 중 조선이 5개 지원 분야에 포함되고 거제대가 조선산업 미래 인력양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 시장은 문 장관에게 따로 전화를 걸어 조선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력하게 공모 선정 지원을 요청했고, 문 장관은 공모과정 등 여러 절차에 적극 대응할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아울러, 변 시장은 앞서 출장 중인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서울역 부울경 비즈니스라운지에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변 시장은 경남과 거제에 조선산업 비중이 절대적인만큼 향후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AI 융합형 조선기술인력 양성이 필수적임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박종원 부지사는 조선산업 흐름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어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자율운항 선박을 위한 인력양성 필요성에도 크게 공감 한다면서 거제시가 조선산업 미래의 메카가 되도록 꾸준하게 챙기겠다고 답했다.
◆거제시-거제대 'AI 융합형 인재 양성 업무협약' 체결
거제시는 10일 시청에서 거제대학교와 ‘AI 융합형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식에서 ▲인재 양성 프로그램 적극 참여 ▲기업 기반의 주문식 교육과 시스템 구축 ▲정보 및 성과 공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역 조선산업의 생산혁신에 필요한 AI 융합형 기술인력 양성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정부의 사업 신청 전 거제대학교가 거제, 통영, 고성 지역 조선 산업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선행한 결과에서는 대우와 삼성을 포함한 45개사 기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 전 공정에 대해 디지털 생산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에 있다.
변광용 시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도입을 비롯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통해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의 미래성장과 거제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유치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 추진실적 보고회 개최
박환기 거제시 부시장은 11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국·소장, 과장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방역점검 추진실적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분석보고 ▲ 부서 책임제 운영실태 점검결과 보고 ▲ 부서별 특별방역점검 추진실적 보고 ▲ 방역점검 시 문제점에 대한 개선대책 및 건의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전자출입명부(QR코드)와 수기명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간편전화 체크인(안심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행정 중심의 방역에서 유관기관·단체 협력 체계를 구축 하여 시민 자율 주도방식의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주요 방역활동들은 ▲ 유관기관·단체 방역 간담회 개최 ▲ 매주 1회 방역의 날 운영 ▲ 코로나19 확산 방지 캠페인 전개 ▲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 마스크 배부 등의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방역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부서 책임제 운영' 강화 및 방역수칙 위반 시 행정계도 없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 및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박환기 부시장은 “특별방역점검 주간은 끝이 났지만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접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야간 합동단속 실시
거제시는 주·야간 취약시간대를 이용 일부 시민들의 생활쓰레기 무단투기가 날로 늘어나는 것에 대하여 5월부터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 단속기간은 5월부터 7월까지이며 △생활쓰레기 불법투기·소각 행위 △거점수거지역 등 지정된 장소 외 쓰레기 배출 행위 △종량제 규격봉투 미사용 등 배출방법 위반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야간과 주간을 병행하여 단속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시와 면‧동직원 총 3개반 30명의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상습 불법투기·소각 관련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계도 활동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또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이행할 방침이다.
위반 과태료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위반행위 및 횟수에 따라 최소 5만 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부과된다.
그리고, 사업 활동과정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을 버리거나 매립 또는 소각한 경우에는 횟수에 관계없이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