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소식] 구인모 거창군수, 5개 중앙부처 방문 예산확보 총력

[거창소식] 구인모 거창군수, 5개 중앙부처 방문 예산확보 총력

기사승인 2021-05-18 15:11:20
[거창=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거창군은 민선 7기 역점 사업 완성과 미래 성장동력 사업 추진을 위한 국도비 예산확보 활동을 전방위로 펼치고 있는 가운데 18일 구인모 군수는 행정안전부 등 5개 부처를 직접 찾아 재정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중앙 부처에 건의한 사업은 ▲남부 우회도로 건설사업(439억원) ▲거창형 공공임대주택 조성사업(110억원)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개선사업(40억원)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사업(180억원) ▲거창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249억원) 등 9건으로 총사업 규모는 1403억원이다.


먼저, 국토교통부를 찾은 구인모 군수는 백원국 국토정책관, 주현종 도로국장, 이정기 도로건설과장을 만나 거창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거창 남부우회도로 건설사업’에 대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산업 발전에 따른 교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기 착공을 건의했다.

이어, 공공주택지원과를 방문해서는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폐교 위기 극복 방안으로 작은 학교 전․입학 전입세대 및 귀농·귀촌인에게 쾌적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는 ‘거창형 공공임대주택 조성사업’을 제안하고 2022년도 국토교통부 신규사업 선정과 재정지원을 건의했다.

환경부에서는 박재현 물환경정책국장, 이채은 물정책총괄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차례로 만남을 가지고 신규사업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전 과정에 대해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개선사업’, 계속사업으로 군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거창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남상 청림지구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거창군민은 물론 낙동강 상류지역의 맑은 물 공급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해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황강 광역취수원 선정과 관련해 황강 상류지역에 위치한 거창군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지역인 만큼, 사업 추진 정보공유와 의견제시에 군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장관실과 기계로봇항공과을 방문해 2022년도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의 국비 지원을 100억 원으로 상향해 줄 것을 건의했다.

거창군은 국내 최초 실운용 환경기반에서 검증할 수 있는 실증테스트베드(50m 실증타워, 실증센터) 구축과 스마트 승강기 개발 전문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비 증액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거창창포원 사업과 연계해 자연생태 관광과 유기농 생산, 유통, 소비, 체험, 교육이 가능하도록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경남에서는 최초이며, 친환경 및 유기농산업 생산기반 확대와 유기농산물 소비 활성화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행정안전부를 찾은 구인모 군수는 박재민 지방재정경제실장을 만나 거창구치소 건축을 지난 6년간 첨예한 주민 갈등을 주민투표로 해소한 점, 지난해 ‘지자체 협력·분쟁 해결 및 숙의기반 주민참여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사례임을 강조하고, 주민 편의시설인 주차장 확충에 필요한 사업비 3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민선 7기 역점 사업 완성과 미래 성장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재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절실함을 가지고 중앙부처를 방문, 군의 핵심사업에 관해서 설명하고 관심과 예산지원을 요청했다”며, “앞으로 12월 초 정부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국비 확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아동학대 예방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발표

거창군은 올해 ‘아동학대 예방 콘텐츠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아동권리 존중과 아동학대에 대한 군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접수된 작품은 개인과 팀 등 총 76명, 58점의 작품이다.


군은 내부위원 2명과 외부위원 3명으로 구성해 작품을 심사했다.

선정 작품으로는 우수상 ‘눈높이의 차이’, ‘아동학대 STOP’, 장려상 ‘주변을 한번 둘러보아요’, ‘꽃을 보듯 우리들을 보세요’, ‘무심한 말 한마디도 상처랍니다’, 입선 10점 등 총 15점을 선정했으며, 최우수상은 선정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시상식은 개최하지 않으며, 입상자들에게는 우수 각 30만 원, 장려 각 20만 원, 입선 각 3만 원의 시상금을 현금과 거창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군민들이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아동의 소중함을 다짐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수상작품은 6월 중 군청 앞 로터리에서 아동학대 캠페인이나 아동학대 예방 홍보물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거창군,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사업’ 공모 선정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거창군은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사업’이 선정되어 평생학습 활동가를 양성한다.

군이 선정된 ‘평생학습 활동가’ 양성사업은 평생학습매니저, 지식강사, 평생학습 홍보단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평생학습프로그램과 사업운영을 현장에서 진행하고 홍보하는 시민 활동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경남평생교육진흥원을 중심으로 도내 거창, 함안, 통영, 양산, 김해 등 5개 지자체가 연계하여 추진하게 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역에 평생학습 운영에 마중물이 될 인적자원이 발굴되기를 바란다”며, “개인의 기대수명 증가와 기술·환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만큼 기초 지자체와 광역 지자체 간의 연계·협력으로 평생학습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평생학습 활동가 프로그램은 오는 25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들은 거창군 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민참여예산 사업 발굴을 위한 마리면 주민자치 워크숍 개최

거창군 마리면 주민자치회(회장 이명순)는 17일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형 주민참여예산’이란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경상남도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주관해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이해 교육을 실시하고, 2022년 경남형 주민참여예산 사업공모를 위한 지역실정에 맞는 제안사업을 발굴하는 자리가 됐으며, 코로나19에 따른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마리면의 선화공주 이야기를 바탕으로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 재현’, ‘선화공주 옛길탐방로 조성’, ‘선화공주 등산로 모노레일 설치 사업’과 ‘장풍숲을 더 아름답게 정비하자’ 등 다양하게 발굴해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공모할 계획이다.

이명순 마리면 주민자치회장은 “앞으로도 주민참여예산 제도 활성화 및 오늘 발굴된 사업을 지역 맞춤형 사업 성공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리면 주민자치회는 2021년도 도·군 주민참여예산 지역주도형 사업으로 용원정 주변 환경정비사업과 국도 37호선 토점~성락 간 가로화단 조성사업이 선정되어 추진 중에 있다.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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