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1일 0시 기준으로 사전예약을 완료한 사람이 505만300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연령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 사전예약은 내달 3일ᄁ·지 가능하다. 온라인이나 콜센터 등을 이용해 주소지와 관계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60~74세까지 연령층 그리고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종사자,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가 현재 예약대상이다”라며 “4월에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사회필수인력,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장애인 및 노인 돌봄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등도 6월 3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접종대상이신 분들이 6월까지의 접종 순서를 놓치면 모든 국민들이 1차 접종이 끝난 하반기에 다시 접종순서가 오게 된다”며 “접종대상자는 코로나19로부터 본인과 주변 사람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해진 기간 안에 꼭 사전예약을 하시어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서는 전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차질없이 접종이 시행 중이다. 현재까지 150만6000명의 어르신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하신 분은 116만5000명이다. 김 반장은 “지난 1일부터까지는 주로 4월 말까지 1차 접종을 받으신 분들에 대해서 2차 접종에 주력해왔다면, 22일(내일)부터는 각 예방접종센터에서 1차 접종이 다시 집중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함께 거주하는 일가족 중에 백신 접종을 받으신 어르신만 감염되지 않은 사례에서 보듯이, 예방접종은 감염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현재 각 지자체에서 접종에 동의하신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일정을 잡아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어르신들께서 지정된 일정에 해당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서 접종을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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